▲ 2019년 몸짱소방관 7월 달력 표지모델인 한정현 노원소방서 소방관. ⓒ 안현선 기자
▲ 2019년 몸짱소방관 7월 달력 표지모델인 한정현 노원소방서 소방관. ⓒ 안현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월 16일부터 판매한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2014년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6년째를 맞고 있다.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은 올해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만4144부가 팔렸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0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몸짱소방관 달력은 최고 판매부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력판매 수익 기부금 전액은 의료취약계층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기부금액은 판매수익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지난 17일 기준 1억2000만원이다.

달력판매가 종료되는 다음해 1월 19일까지 추가 수익금도 전액 기부된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5년 동안 5만6471부가 판매됐고 달력판매와 기부를 통해 5억3580만원을 마련, 전액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전달했다.

올해 기부금 전달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강성심병원 본관 로비와 화상병원 병실에서 열린다.

전달식에는 달력 제작·판매를 주관한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과 관계자, 재능기부로 참여해 온 오중석 사진작가, 김준완 GS SHOP 상무, 윤현숙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연말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 모델이 된 5명의 소방관도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희망나눔 문화공연 △기부금과 치료비·전달식 △화상환자 입원병실 쾌유기원 응원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019년 달력 판매 수익금 최초 수혜자로 선정된 박모씨(59세), 강모씨(10세)에게 각각 500만원의 치료비를 직접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한다.

두 사람 모두 화상전문 수술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고액이 소요되는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5년 동안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 혜택을 받은 의료취약계층 환자는 130명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 국적자 등 외국인도 포함돼 수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치료비 지원관련 문의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02-3706-1540), 한림화상재단(☎02-2677-5767)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몸짱소방관 달력을 사랑해 주시고 직접 구매 해주신 시민과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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