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ARS'로 장애인·어르신 편하게 세금 납부
'보이는 ARS'로 장애인·어르신 편하게 세금 납부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1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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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어르신에 특화된 무인납부기'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 서울시
▲ '장애인·어르신에 특화된 무인납부기'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자, 시각‧청각장애인, 저시력인, 어르신 등 기존 세금 납부에 불편함을 겪었던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청각장애인은 음성 ARS를 이용할 수 없어 은행 등에 비치된 기기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무인납부기를 이용하려면 몸을 옆으로 틀은 상태로 불편하게 사용해야 했다.

앞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휠체어 전용 공간에서 본인 눈높이의 화면을 터치하고 카드결제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장애인‧어르신에 특화된 무인납부기'는 기존 은행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와 달리 이용자 눈높이에 맞게 화면이 위아래로 조절돼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금 납부 전용인 만큼 은행 기기와 달리 직관적인 메뉴와 단순한 납부절차를 도입했다.

무인납부기는 휠체어 사용자와 어르신들의 체형을 감안해 가로 90㎝, 세로 151㎝, 깊이 40㎝ 규모로 설계됐다.

저시력인을 위해 200% 화면확대 기능을 도입했다. 색각이상인을 위해서는 글자, 버튼, 배경 등을 검정‧흰색으로 표시해 명암구분이 가능한 '고대비 기능'을 만들었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키패드를 이용하거나, 이어폰을 연결해 음성 안내에 따라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시는 무인납부기를 서울시청, 자치구청 25곳, 복지시설 10곳까지 3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6일부터 마포구청과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두 곳에서 2주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나머지는 11월 말까지 설치한다.

무인납부기를 통한 납세 방법은 고지서를 갖고 있는 경우, 무인납부기에 부착된 QR리더기에 고지서의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된다.

고지서가 없는 경우에는 무인납부기 카드투입구에 현금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넣어 카드 소유자의 납부내역을 조회한 후 납부한다. 납부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보이는 ARS(☎1599-3900)'는 기존 음성 ARS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각장애인을 고려하고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일 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원하는 서비스가 나올 때까지 음성을 끝까지 들을 필요가 없고, 번호를 잘 못 눌렀을 경우도 화면을 보고 원하는 메뉴를 바로 터치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간이 기존보다 3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금 납부 내역 등 전자고지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보이는 ARS를 통해 신청도 할 수 있다. 기존 음성 방식에선 이메일 입력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키패트로 입력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지방세, 세외수입 조회·납부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전용계좌 안내 △납부결과 확인 △지방세 환급금 조회·신청 △전자고지 관리다. 다음해에는 자동이체 신청과 신고납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누구나 보이는 ARS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os 폰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T전화앱이나 콜게이트런처앱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두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서비스를 받다 장애가 발생하거나 문의사항이 생기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 ETAX고객센터와 연계한다.

보이는 ARS 화면의 상담원연결을 선택하거나 무인납부기에 부착된 전화기를 통해 ETAX 고객센터(☎1566-3900) 상담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문수 세무과장은 "보이는 ARS 서비스와 장애인·어르신 대상 특화 무인납부기 설치·운영을 통해 장애인,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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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 2019-11-13 08:48:10
배려하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