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의 안전교육체험장 ⓒ 해수부
▲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의 안전교육체험장 ⓒ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전남 고흥군 녹동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3700여척 어선의 안전한 조업활동 지원을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하고 오는 24일 개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동·서·남해안에 18개 지역별 어선안전조업국을 운영하고 있다.

어선안전조업국은 지역의 해상통신망을 관리해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시 해경과 관계기관, 조업어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구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어선법령 개정으로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의무설치 대상이 2톤 이상 어선까지 확대됨에 따라, 남해지역의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조업 강화를 위해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했다.

고흥어선안전조업국은 기존에 여수어선안전조업국에서 관리하던 어선 7995척 가운데 3700여 척을 이관 받아 관리할 예정이다.

조업국은 19번째 지역 어선안전조업국으로, 국고 20억, 수협자부담 5억 등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됐다.

고흥군 도양읍에 대지 3375㎡에 지상 2층의 연면적 765㎡ 규모로, 내부에는 통신실·상황실·어업인교육장·안전체험관 등을 갖췄다.

조업어선 안전 조업지도, 신속한 사고 구조 활동, 태풍 등 재해 예방·대응, 어업인의 안전조업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고흥어선안전조업국 신설로 전남해역 어업인들이 더욱 안전하게 조업하고 안전조업서비스도 편리하게 받게 될 것"이라며 "다음해에는 창원 어선안전조업국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