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식품위생으로 적발된 해외제조업소 품목 현황 ⓒ 식약처
▲ 올 상반기 식품위생으로 적발된 해외제조업소 품목 현황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상반기 국내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소 212곳을 방문한 결과, 34곳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올 상반기 현지실사 부적합률은 16.0%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적용된 2016년보다 4배 늘었다.

식약처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적합률이 2016년 4%, 2017년 14%, 지난해 18%, 올 상반기 16%로 증가했다.

적발업체는 원재료, 식품취급용 기구류, 개인 위생관리 등이 불량했다.

부적합 품목은 김치, 과자·빵·떡류, 면류, 과일·채소음료, 쇠고기, 식물성유지류, 견과류가공품, 다류 등이다.

적발된 제조업소 34곳 가운데 위생‧안전 관리상태 불량 등의 22곳에 대해서는 수입을 중단시키고 12곳은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도 해외 제조업소 238곳에 대해 수입식품의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통관단계 검사를 한 업체 가운데 부적합 빈도가 높은 품목을 점검했다"며 "수출 국가를 방문해 제조업소에 대해 현지실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