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일대 산림이 지난 4일 발생한 불로 폐허로 변했다. ⓒ 서경원 기자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일대 산림이 지난 4일 발생한 불로 폐허로 변했다. ⓒ 서경원 기자

강원 고성군이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선다.

30일 고성군에 따르면 인흥리 산 72번지 등 4곳 4.2㏊에 대한 토사 유출로 인한 산사태가 우려돼 장마철 시작전인 6월말까지 사방사업을 벌인다.

군은 응급복구 지역에 굴참나무와 황벽나무, 마가목 등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내화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군은 복층 산림이 되도록 민가 주변부터 관목류, 소교목, 교목 순으로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응급복구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조언이 설계에 반영되고 주민의견도 최대한 수렴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 피해 면적이나 복구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적은 비에도 2차 피해가 예상돼 우기전에 응급복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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