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어린이가 탄 백조 튜브가 뒤집혔다. ⓒ 인천영종소방서
▲ 2일 인천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어린이가 탄 백조 튜브가 뒤집혔다. ⓒ 인천영종소방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다가 표류한 어린이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2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어린이 1명이 표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A(8)군이 바다에 빠져 표류하는 것을 확인했다. A군 옆에는 지름 1m 크기의 백조 모양 튜브가 뒤집힌 채 떠돌고 있었다.

119소방대원 4명은 40m가량을 헤엄쳐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A군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표류 중에도 물에 떠 있을 수 있었다.

A군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튜브는 한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뒤집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A군은 해풍과 파도의 영향을 받아 안전부표 밖 바다로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어린이들은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안전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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