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일 국내ㆍ외 상임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따라 열리는 법정회의로 핵심 간부위원인 운영위원과 상임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의 활동을 결산하고, 내년도 활동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국민과 통일문제 전문가, 자문위원 등의 통일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작성한 '대북ㆍ통일정책 추진에 관한 정책건의 :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한 우선과제' 제하의 정책건의안을 채택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님들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고, 통일국민협약 체결과 공공외교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문재인 의장께 직접 건의했다"며 "의장님도 우리의 제안 건의를 무겁데 듣고, 위원들의 판단과 제안을 존중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평창올림픽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북한이 올림픽을 전후해 도발을 하지않고 북한 선수단과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에 온다면 평화올림픽을 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중대한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안나 기획조정관의 '주요업무 추진형황 보고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ㆍ통일정책 추진방향', 고유환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의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한 우선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ㆍ통일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ㆍ통일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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