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휴 기간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해 사고를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일 국토부가 발표한 설 연휴 교통 대책 계획에는 휴게소·분기점 등 교통량 집중 구간 39곳에 하루 드론 16대를 운영해 단속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은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용 드론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일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교통 단속용 드론이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뒤 드론 단속을 잠정 중단했다고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담당 부서와 도공 확인 과정에서 설 연휴 기간에 드론이 뜨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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