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처음으로 군포시가 참여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나눴다.

지난해 11월 17일 인천시, 12월 7일 김포시 이후 타 지자체 참여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군포시의 참여는 서울 출퇴근과 통학 등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처음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가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하루 14만9000건이고 이 가운데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21.5%인 3만2000여명이다.

양 도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할 계획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5531·5623·540·541·54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검토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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