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노후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피해 감소 위해 화재 예방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노후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피해 감소 위해 화재 예방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후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과 피해 감소를 위해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SH공사는 스프링클러 의무화 법령이 시행되기 전 준공한 노후 임대아파트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해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가양동·방화동의 임대단지 세대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세대 내부가 모두 타고 입주민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 당국은 노후 공동주택들이라서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가 어렵고 화재의 확산도 빨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SH공사는 관리 중인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대피를 위해 화재예방 설비를 보완 설치했지만 겨울철 임대아파트 화재는 줄어들지 않아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먼저 소방 전문가가 직접 세대를 방문해 화재 취약 요인을 찾고 제거한다. 취약계층에 화재가 발생하면 스프링클러 대신 손쉽게 초기 진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용품 지원하고 세대 내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요령 등도 교육한다.

이어 자체 소방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피난안전시설 보완하는 등 화재 예방부터 초기 대응·대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화재예방 종합대책은 고령자·보행 약자 등 취약계층 거주자가 많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영구 임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SH공사는 이번달 1월 초 관리 중인 아파트 285개 단지의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와 피난유도표지 등 피난 안전시설의 안전 성능과 정상동작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화재 예방 종합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조속히 시행해 화재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안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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