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 범언론대책위
▲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 범언론대책위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언론대책위는 26일 최근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바꿔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노출에서 제외한 계약위반 행위에 대해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범언론대책 관계자는 "다음의 해당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된 언론사와 포털 사이의 불공정한 관계에서 비롯됐다"며 "독점적 사업자로서 횡포에 가까운 양대 포털의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고 언론사와 포털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가 후원단체로 참여한 범언론대책위엔 100개 이상의 매체가 가입을 한 상태다.

범언론대책위는 1176개 다음 검색제휴 언론사와 뜻을 같이하는 단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구로 확대될 방침이다. 범언론대책위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범언론대책위는 △다음 뉴스검색 차별금지 가처분 소송 참여 △탄원서 제출 △다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요청 △카카오다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의견광고 △성명서 발표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집회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범언론대책위는 별도의 계약서 없이 제휴 언론사와 온라인 동의 절차만으로 진행된 언론 콘텐츠 무료 이용 등 포털의 우월적 지위 남용 행위도 바로잡을 계획이다.

범언론대책위 관계자는 "AI의 발전으로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털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불공정 행위를 남발하는 것은 언론과 포털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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