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의 Panorama 1.0T HFO. ⓒ 필립스
▲ 필립스의 Panorama 1.0T HFO. ⓒ 필립스

네덜란드 의료장비 제조사 필립스의 자기공명영상(MRI) 기기가 폭발 위험으로 인해 리콜됐다.

필립스는 헬륨 가스의 과다 축적으로 인해 폭발 위험이 있어 자발적으로 'Panorama 1.0T HFO' 제품을 리콜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립스는 성명을 통해 최악의 경우 재산상의 손해나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에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이번 리콜을 가장 심각한 유형인 클래스 I로 지정했다.

FDA는 적절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화학적 노출 △산소 부족 △뇌 손상 등의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필립스의 주가는 한때 2.7%까지 하락했다.

필립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340대의 Panorama 1.0T HFO이 있고 그 가운데 150대가 미국에 있다"며 "아직까지 해당 기기로 인해 사용자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해당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고객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올해 안에 점검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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