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카카오(kakao)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 검찰이 카카오(kakao)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 세이프타임즈

카카오(kakao)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인수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을 수사해온 검찰은 카카오가 시세보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바람픽쳐스를 인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바람픽쳐스는 3년 동안 매출이 전혀 없던 회사였는데 카카오는 이 회사를 400억원에 사들였다.

검찰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있었거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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