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진 씨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국의 우고스 사기 분양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박성진 씨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국의 우고스 사기 분양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우고스(Woogos) 쇼핑몰 사기 분양 피해자들의 모임인 '우고스 사기 분양 피해자 보상관리단(이하 우고스 보상관리단)'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 우고스' 사기 분양 투자 범죄와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2차 사기 프로모션 투자로 도합 1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입은 우고스 피해자들을 대표하고 있다.

우고스 보상관리단에 따르면 2016년 5월 트라이그램스코리아가 운영한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인 우고스의 강찬고 대표이사가 사기·유사 수신 범죄 혐의로 긴급 구속됐고, 같은 해 11월 구속 만기로 석방된 후 장수진 우고스 총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또 다른 사기 투자기획서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30가지의 세부적인 프로모션을 만들어 모금한 피해 금액만 500억원에 달하며, 2014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000억에 달하는 모금액 피해를 입힌 강 대표는 6년형을 받고 다시 구속됐다.

▲ 박성진 씨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국의 우고스 사기 분양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박성진 씨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국의 우고스 사기 분양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우고스 사기분양 피해자 가운데 하나인 박성진 씨는 "강 대표의 내연녀이자 사기 범죄의 중심인 장 본부장은 감옥 안에 있는 강 대표의 옥중 경영 지시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우고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위를 이어가며 여전히 추가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우고스 범죄자들이 은닉한 자산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해주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자가 발생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고스 범죄자들은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도덕을 무너뜨리고 건강한 국가가 아닌 불량 국가로 만드는 원흉"이라며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우고스 범죄자들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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