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립대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5년 사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누적 201건으로 감염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2018년~2022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1164건이며 2018년 181건에서 2022년 294건으로 6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 감염 발생은 서울대병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 부산대병원 170건 △ 경상대병원 155건 △ 충남대병원 152건 △ 충북대병원 129건 △ 경북대병원 107건 △ 제주대병원 94건 △ 전남대병원 94건 △ 강원대병원 52건 △ 전북대병원 10건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6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요로감염 334건 △ 폐렴 203건 등이 있었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187건의 감염이 발생했으며 역시 혈류감염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요로감염은 55건, 폐렴은 24건이 보고됐다.

병원 내 감염은 대체로 환자의 낮은 면역력, 신체 절개와 관통 등의 의료시술, 입원·치료환경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환자 사망, 입원 장기화, 약물 사용 증가를 발생시켜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병원이 필요한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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