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소방본부가 한 요양병원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소방본부가 한 요양병원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행정안전부가 전북 지역 요양병원·산후조리원 등 보건의료시설을 '화재 대비' 현장점검했다.

26일 진명기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지난 15일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신고와 발빠른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전북 한서요양병원과 정성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화재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한서요양병원은 최대 340여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요양병원의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 등이 다수 입원해 있어 화재 발생시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요양병원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소방훈련을 지난달에 조기 진행하고 방화문·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특히 화재 가능성에 대비해 금속 재질의 휴지통으로 교체하는 등 세밀하게 대비해 화재사고시 인명피해 없이 대응할 수 있었다.

이어 정성 산후조리원에도 방문해 화재시 대피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생아·산모의 대피 계획, 소방시설 관리상황 등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화재취약시설 재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연휴 기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화재취약시설 중에서도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의 보건의료시설은 환자들의 자력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철저한 화재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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