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가운데)과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오른쪽)이 서울 남대문시장 E동에 비상구 위치 표시를 부착하고 있다. ⓒ 한국화재보험협회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가운데)과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오른쪽)이 서울 남대문시장 E동에 비상구 위치 표시를 부착하고 있다. ⓒ 한국화재보험협회

행정안전부는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화재 관련 안전디자인은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와 거리 표시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6종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에 25일부터 시범 적용했다.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 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지난 5월 체결한 '재난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계기로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회사, 화재보험협회는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5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안전디자인 시범 적용 구역을 직접 점검하고 남대문시장상인회에 노후소화기 교체를 위해 소화기 250대를 기증했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과 같이 시설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기관·손해보험회사·협회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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