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중·대형 현장 산재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9명 감소한 289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147명 △제조업 81명 △기타 61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명, 19명, 5명씩 감소했다.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산재 사망자가 11명 감소하며 업종에 이어 규모별로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 사업장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명 증가한 57명의 산재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산재 사망사고가 증가한 중·대형 산업현장은 건축 분야라 재해 가능성이 큰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 기간 압박에도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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