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3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교육시설, 놀이터 등 집 밖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 안전사고 가운데 '영아기·걸음마기'(0~3세)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유아기·학령기'(4~14세)는 환경과 더불어 어린이의 행동적인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어린이 성장 시기에 따른 연령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침대 등의 아래에 완충재를 설치하고 아기를 높은 곳에 혼자 두지 말 것 △스티커 등은 아이가 쉽게 열 수 없는 보관함에 정리해 둘 것 △미끄러짐 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놀이터, 키즈카페에선 어린이들이 놀이기구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지도할 것 △공을 이용한 체육활동은 부딪히거나 공에 맞을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 곳 주변에서 활동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을 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하겠다"며 "어린이안전넷을 통해 어린이 안전 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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