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 서울시
▲ 서울시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월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8월과 같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나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선 동시다발 재난대응에 한계가 드러난 기존 국소지역 중심의 대응 방식을 개선해 태풍 등 광범위한 재난 예상 시 선제적으로 광역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유관기관 통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지난해 8월 8일 강남지역 집중호우 때와 같은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신고접수대를 40대로 확대 가동한다.

또한 비상단계 상향에 따른 필요인력도 증원해 상황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비상 상황 선포에 대비해 일선소방서의 비상상황실 기능도 보강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장마 전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내수면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등의 점검에 나선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등으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방관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다수 사상자 구급이송체계를 운영해 신속하게 인명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인명구조 등 긴급대응이 완료되면 재난현장의 복구를 위해 침수 피해 지역의 배수·급수, 비상전력 지원과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등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비상시 총력 대응해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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