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정신건강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정신건강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온라인 앱을 활용한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1대1 비대면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심리상담사가 소방기관를 방문해 마음건강 예방 교육을 하고 상담이 필요한 관계자에게 전문 대면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증가하는 심리상담 수요와 접근성, 편리성을 높이고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심리상담실을 도입했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시 소방공무원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24시간 실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전문심리상담 지연·공백 방지를 위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정신건강 사업예산 3억원을 증액받아 지난해 대비 상담인력을 65% 증원했다.

김길영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은 "비대면 온라인 상담실 운영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회복과 자살예방책 마련을 위한 입법·예산투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이 현장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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