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 서울시의원이 제31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 박석 서울시의원이 제31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이 제31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학교 급식 종사자 폐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석 의원은 학교 조리실무사 채용공고 대규모 미달 사태의 원인을 '폐질환 등 산업재해 위험'이라고 주장하며 단순한 처우 개선으로는 구인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7일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내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실태조사 결과 대상학교(158곳) 대부분 고용노동부 권고 수준을 만족하지 못했고 지역 내 학교 급식종사자 대상 폐암 1차 검진 결과 1913명(검진 대상의 46%)에게 '이상소견'이 발견돼 2차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박석 의원은 "실태조사 결과 심각한 상황임에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2023년도 교육청 예산은 99곳 대상 79억2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신속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식종사자 건강관리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담당 부서가 달라 유기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 맞춤형 정책 운용을 위한 TF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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