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여수 하화도. ⓒ 전남도
▲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여수 하화도. ⓒ 전남도

전남도는 여수 하화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를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과 '꽃'을 주제로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개를 선정했고 그 중 전남의 3개의 섬이 선정됐다.

하화도는 파도의 침식 작용과 풍화작용으로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인 해식애로 이뤄진 천혜의 절벽 자연경관과 진달래, 유채꽃 야생화가 섬 전체에 만발해 꽃섬으로 불린다.

해안가를 따라 탐방하는 둘레길과 출렁다리가 있고 야생화 단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경관은 일품이다.

▲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진도 관매도. ⓒ 전남도
▲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진도 관매도. ⓒ 전남도

관매도는 지난해 여름 캠핑섬 선정에 이어 올해 봄의 전령, 유채꽃 섬으로 선정됐다. 유휴 농경지를 활용해 조성한 10ha 면적에 만발하는 유채꽃은 4~5월 섬 중심부터 노랗게 물들인다.

또 선박을 활용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유채꽃밭은 관매도를 탐방하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신안 반월박지도. ⓒ 전남도
▲ 찾아가고 싶은 봄섬에 선정된 전남 신안 반월박지도. ⓒ 전남도

반월박지도는 퍼플섬으로 유명하다. 반달 모양의 반월도와 박 모양의 박지도가 보랏빛 다리로 연결됐다.

퍼플섬은 참도라지와 콜라비, 들녘에 만개한 꿀풀 등에 착안해 개발한 섬으로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박지도에는 봄에는 라벤더,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 반월도에는 라일락, 수국 등이 만개해 보랏빛 꽃이 절경을 이룬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코레일이 추진하는 기차로 떠나는 가고 싶은 섬 여행상품에 관매도와 반월박지도가 포함돼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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