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피죤의 22개 제품 설명에서 소비자가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광고가 확인됐다고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피죤 홈페이지엔 △세계 최고의 품질 △자연 중심 △안전성분 △품질 최우선 등의 광고문구가, 공식 온라인몰에는 △자극 없는 향과 성분이 아토피 걱정을 줄여 △민감한 피부도 성분 걱정 없이 안심 등의 표시와 광고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는데요.
이 같은 문구들은 섬유유연제 속에 안전한 성분만 들어있다고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피죤은 22개 섬유유연제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에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인데요.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사용하고도 '안전한 성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과대광고이지 않을까요? 피죤 제품들의 대대적인 성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피죤 관계자는 세이프타임즈에 "디자인 요소로 그렇게 했을 뿐 소비자 기만 의도는 없었다"며 "딱 두 제품만 그렇고 나머지 피죤 제품엔 검정색으로 표기해 오히려 다우니 등 타사보다 더 크게 표기하기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나 린스에는 피죤보다 더 맣은 향의 향료가 들어간다"며 "시판되는 제품 중에 향료 알러지 물질이 안 쓰이는 제품은 거의 없다. 피죤은 극소량만 쓰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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