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소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노동자 안전지침서를 발간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지침서는 청소 노동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거리미화원 △쓰레기·재활용수거원 △건물청소원 등 3가지 직종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상황과 사고 예방법 등이다.
청소노동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노동자지만 과도한 육체노동과 잦은 화학약품 사용 등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하청 비중도 높아 제대로 된 안전수칙 없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침서는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을 짚어보고 유형별 사고 예방법과 작업 시 권장하는 개인보호구와 작업도구 등을 제시한다.
또 직종별 안전점검표도 첨부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하도록 분야별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용을 구성했고 안전보건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안전보건교육과 건강검진, 위험성평가와 유해요인조사 등 기간별·시기별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주의 의무와 상시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개인보호구 지급, 휴게시설 설치 관리 등에 관한 법적 근거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일터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노동권익을 침해당했을 때 무료로 상담을 받고 필요 시 법률구제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노동권익센터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소개와 이용방법도 담았다
소책자 형태로 자치구청 민원실, 신한·우리은행,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파일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안전사고·직업성질환 예방을 위해 만든 예방지침이 청소노동자는 물론 사업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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