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 양천구
▲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 양천구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양천구의 노후 아파트들이 대거 안전 진단을 통과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 등 7개 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된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건부 재건축은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들 모두 1980년대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지만 기존 강화된 안전진단 규제로 재건축이 지지부진했다.

국토부가 구조 안전성 점수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즉시 재건축이 가능한 점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한 결과 안전 진단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조건부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안전진단 결과보고서 검토절차를 진행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원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1차 안전진단 추진을 시작한지 2여년 만에 7개 단지에서 대거 재건축 안전진단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구민의 오랜 열망인 재건축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양천구를 새로운 미래도시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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