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학생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한 학생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교육부가 생활 속 위험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 중심의 학교안전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새로운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 속에 체험 중심 안전교육의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교과 교육과정에도 실효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경우 다중밀집 상황에서의 안전수칙 등 새로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추가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에 1개 이상의 종합체험관을 만들어 모든 초·중·고교생이 1번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교육도 확대한다.

교직원 체험 연수와 전문인력 지원도 확대한다. 온라인 중심의 교직원 안전연수를 실습형으로 확대하고, 소방청과 협력해 심폐소생술 실습을 강화한다. 신규교사 연수와 교장·교감 연수에도 체험형 안전교육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안전교육 협업기반을 구축한다. 행안부 등 관계부처, 전문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학교안전사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등 학생안전과 관련한 통계지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7대 표준안 마련과 안전체험관 확충 등으로 학교안전교육이 체계화되고, 교육 주체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됐다"며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 방안을 통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일상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능동적 주체로서 역량을 함양해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