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들이 서울 잠실역 화장실을 방문해 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부착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들이 서울 잠실역 화장실을 방문해 불법카메라 부착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경찰대가 잠실역 화장실을 방문해 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부착유무를 확인하는 등 시설물 합동점검과 순찰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내 범죄예방과 혼잡 시 안전한 이용수칙을 알리는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2호선 잠실역 대합실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공사와 경찰대, 서울시와 자치경찰 관계자를 포함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지하철 내 범죄예방을 위해 공사는 이 외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조상 불법 촬영에 취약한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등에 안심거울, 화장실에는 미러시트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 후 진행하고 있다.

안심거울은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벽면에 뒷사람의 행동 포착이 가능하도록 설치해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원형 반사경을 말한다.

미러시트는 화장실 입구 등 벽면에 부착한 거울 시트지로 뒤에서 따라오는 수상한 사람의 행동을 곧바로 포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충무로역 등에 시범 설치돼 있다.

유흥시설이 인근에 밀집한 역사 내에는 심야시간 대 성추행 등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 주변보다 조도를 강화하고 CCTV 집중 감시를 하는 'Safe Zone'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나아가 지하철 내 안전 확보 업무를 하는 지하철보안관과 지하철경찰대 간 협력을 강화해 범죄 다발역·취약역 12곳을 대상으로 출퇴근·취약 시간대 합동 순찰을 추가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 직원과 지하철경찰대·경찰 간 협업을 통한 지하철 내 현행범 체포·검거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조규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지하철 범죄 예방을 위해 공사도 노력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식 변화"라며 "수상한 행위는 즉각적으로 경찰 혹은 역 직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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