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현황. ⓒ 서울시의회
▲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현황.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은 2022년도 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관예우'를 질타했다고 14일 밝혔다.

▲ 신동민 시의원
▲ 신동원 서울시의원

가든파이브는 SH공사가 개발을 맡아 2008년부터 청계천 이주 전문 상가로 조성·공급된 동남권 유통단지다. 이주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주전문상가는 라이프동·웍스동·툴동으로 나눠 동별로 개별 관리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년 동안 3개 동 관리업체 대표이사 16명 가운데 9명이 SH공사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SH공사의 고문 현황에 따르면 그동안 선임된 7명의 고문들의 임기가 3개월~2년으로 일정하지 않고 세전 월 400만~500만원을 수령했다.

신동원 의원은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의 대부분이 SH공사 출신인 점, 고문들이 임기에 대한 일정한 규정 없이 월500만원에 달하는 고문료를 받는 것은 모두 SH공사가 퇴직자들의 용돈벌이로 전략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전관예우는 각종 비리를 불러와 우리 사회와 조직을 병들게 하는 악습이므로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선정 기준과 공사 고문들의 임기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관리법인 대표이사 선정은 각 관리법인 관리규약에 따라 상가소유자(구분소유자)들의 대표들로 구성된 관리위원회에서 공개공고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든파이브 설립 초기의 경우 공사 지분이 많아 상가소유자들이 공사 출신 관리법인 대표이사를 선호해 공사 출신 대표이사가 많았다"며 "현재는 외부전문가를 선호해 툴동 대표이사를 제외한 라이프, 웍스는 외부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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