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이후 많은 인파가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에 대한 우려에 서울시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이후 많은 인파가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의 안전을 점검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이태원 참사 이후 많은 인파가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가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혼잡도가 심한 지하철역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승객 이동 동선, 안전시설 보강, 대피 공간 확보, 모니터링 CCTV 설치, 현장 안전 유도 요원 상시 배치 5대 항목을 중심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환승역 신도림역, 사당역, 고속버스터미널역, 종로3가역 등과 혼잡도가 185%에 달하는 9호선 주요 역들을 위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군중 밀집지역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가 현황 점검과 개선에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안전·시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면밀한 현장 조사·분석을 통해 인파가 많이 몰릴 위험이 있는 구조로 판단될 경우 시급하게 공사를 진행해 여유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승객 이동 동선을 새롭게 만들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며 모니터링 CCTV를 주요 역사에 설치하고 현장 안전 유도 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른 시일 내에 바로 추진하겠다"며 "연말은 교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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