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왼쪽)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 ⓒ 현대로템
▲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왼쪽)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 ⓒ 현대로템

한국의 주력 전차 'K2 전차'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았다. 

K2 전차 수출은 국내 전차의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K2 전차의 첫 해외진출은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2 전차는 한국의 독자기술로 개발돼 한국군의 주력전차로 활약하고 있다. 성능면에서도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독자개발을 통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전차 생산도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방산 관련 인원 신규채용을 확대한다. 한국군에 납품하는 K2 전차 3차 양산 분을 지속 생산하고 있으며 폴란드 수출 물량이 더해지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K2 전차 수출은 국내에서 전차가 수출되는 첫 사례로 한국군 주력전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임과 동시에 한국이 세계적인 방산수출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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