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마 재활지원 프로그램 현장이 될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 세이프타임즈
▲ 경주마 재활지원 프로그램 현장이 될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말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주마 부상지원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술비용을 지원하지만 휴양이나 재활까지 회복 과정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은 경주마 재활 시 비용이 수반되는 재활·휴양비 일부를 '더러브렛 복지기금'에서 지원한다. 수혜 대상인 경주마가 퇴역한 이후에는 승용마로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등 경주마 생애주기 기반의 복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은 경주 출전 경험이 있고 피로골절 중 최소 6개월 이상의 휴양이나 재활이 필요한 질환을 앓는 부상마다.

마사회는 수술·진단비 면제와 재활·휴양을 위한 위탁 관리비를 지원한다. 휴양과 재활 비용은 경주마 한 두 당 최대 600만원(월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선정 대상은 서울 10두, 부산·경남 10두다.

마사회는 향후 재활 지원 프로그램의 사업 대상을 늘리고 수혜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상마의 재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말 복지에 대한 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인식 고취에 힘쓸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경주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말복지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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