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세네릭스에 CHI3L1 인간 항체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 ⓒ KBIOHealth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세네릭스에 CHI3L1 인간 항체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 ⓒ KBIOHealth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공동개발한 'Chitinase-3-like-protein-1' 인간 항체 관련 기술이 노화 질환 전문 신약개발 회사 세네릭스에 기술 이전된다고 7일 밝혔다.

기술이전 금액 규모는 100억원이다. CHI3L1은 몸 속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서 면역과 염증 조절에 관여해 알츠하이머병, 암, 동맥경화 등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네릭스는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과 동맥경화 질환의 항체 신약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진태 충북대 교수 연구팀과 KBIOHealth는 CHI3L1 표적 치료제 개발에 있어 치매 효능성 평가와 약리분자기전 규명, 유효항체 발굴, 검정 선도항체 최적화 연구를 연계 수행해 학·연 협업을 통한 우수성과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

이영성 충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연구기관들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에 의의가 있다"며 "연구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우수 연구 결과물이 최대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세네릭스 대표는 "충북대와 KBIOHealth에서 질병의 치료 활성을 동물 모델에서 확인하고, 물성 측면에서도우수한 치료용 인간 항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항체를 활용해 신경염증이나 만성염증과 관련된 알츠하이머병과 동맥경화에 대한 항체신약의 개발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은 "기술이전은 연구성과물의 고도화 지원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이라는 재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되는 성과이기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술 이전받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충북대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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