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울산항에서 실질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공동협력기구 '울산항 탄소중립협의체 UP CE0'가 출범했다.
23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UP-CE0는 울산항을 무대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11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성격의 협력체다.
회원사는 항만관리기관인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항선사협회, 울산항선사대리점협의회, 울산항도선사회 등이다. SK에너지, S-Oil 등 2개 정유사와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UNCT, 항만 노무를 제공하는 울산항운노동조합도 참여했다.
UP-CE0는 향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울산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과제를 발굴·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50 탄소중립은 풀기 어려운 도전이지만 과거 우리 울산항이 국가경제 발전을 선도해 왔듯 우리 모두가 손을 맞잡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