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의료계 새로운 길을 제시 뜻깊은 일"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이 감염관리센터 음압격리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 서울아산병원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이 감염관리센터 음압격리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 서울아산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감염병 전문 독립 건물 감염관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는 감염병과 감염병 의심 환자를 응급실과 외래 내원 단계부터 분리하고 검사, 입원, 수술 등 진료 전 과정에서 확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민간병원 최초의 독립 건물이다.

센터의 모든 시설에는 내부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음압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하나의 독립 건물에 외래, 응급실, 병동, 중환자실, CT검사실, 수술실 등이 포함돼 별도로 운영된다.

감염관리센터는 고위험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도 호흡기감염 질환과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 등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춘 국내 첫 선제적 감염관리 모델이다.

센터는 감염병 위기 대응 상황에 따라 1, 2, 3단계로 나눠 고위험 병원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돼 탄력적인 병상 운영이 가능하다. 전문 인력을 상시 운영해 대응 능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센터가 가동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의 급증 상황에 대응해 중증환자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병원 처음으로 감염병 전문 건물을 설립한 것은 재단의 설립 취지를 이어가는 일이며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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