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말 국내 첫 수술 후 5년만에 성공

삼성서울병원은 신경외과 공두식, 안과 우경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눈꺼풀(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국내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이래 5년만이다. 안검 절개를 통한 안와 경유 뇌종양 제거술은 별도의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개술 없이 눈꺼풀을 통해 안와를 경유해 뇌기저부에 위치한 병변에 접근하는 고도의 내시경 뇌수술의 하나다.

기존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은 콧구멍을 통해 비강을 경유해 제거해 왔는데 뇌하수체 종양이나 두개인두종같은 정 중앙에 위치한 종양에만 적용되어 왔다.

반면 내시경 수술의 한계로 여겨져 오던 측두엽 및 해면상정맥동 부위의 접근이 안와 경유 내시경 뇌종양 수술로 가능하게 돼  미세 침습 뇌수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두식 교수팀은 머리를 절개해 뇌를 노출시키는 개두술을 필요로 하는 삼차신경초종과 같은 뇌기저부 종양을 '세계 최초'로 안와 경유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 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의 지평을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두식 교수는 "새로운 내시경 미세침습 수술법 발전을 통해 환자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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