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관리업체가 중대 고장에 따른 사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업체와 재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는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역사 134곳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1400여대를 관리하고 있어 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5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수내역 승강기 유지·보수 관리를 맡은 A업체는 왕십리역과 한티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난해 1월 과징금 1200만원과 750만원을 처분
공공기관이 임직원에게 주택 자금을 대출할 때 정부 지침을 어기고 낮은 금리의 '특혜성 대출'을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국민의힘·김천) 의원은 주택 자금 사내 대출을 해주는 60개 공공기관 가운데 절반이 정부가 정한 금리나 한도 지침을 위반했다고 15일 밝혔다.기획재정부가 2021년 7월 제정한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임직원에게 주택 자금을 빌려줄 때 '은행 가계자금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면 안된다. 대출 한도도 7000만원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한국전력공사는 주택 구입을
주요 시중 은행들이 매년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반면 비용 절감을 내세워 영업점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전체 영업점은 2019년 6709곳에서 지난해 5800곳으로 3년간 13.5% 감소했다.특수은행인 농협은행의 영업점은 3년간 2.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4대 시중은행인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영업점은 3년간 18% 감소했다.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등 취약계층은 PC와 모바일 기기의 보유율이 낮고 금융거래 서비스의 이용률이 낮아 은행 창구를 찾는 경우가 많다.지난
오는 8월부터 인도 등 주정차 금지 구역에 1분만 차를 세워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요구사항을 토대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불법주정차 사진을 안전신문고 앱에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공무원 현장 단속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지금까지는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버스정류소 10m 이내 등에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적용하고 있었다.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재발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4개사와 코스닥시장에서 동일금속 1개사가 하한가로 진입했다. 이들 5개 종목은 오후 12시 전후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비슷한 시간대에 여러 종목이 하한가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은 '제2의 라덕연 사태'가 벌어진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이들 5개사 주가는 오랜 기간 꾸준히 상승해 온 데다 같은 날 하한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5개 종목은 전날 기준 2021년 1월
국회 정무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가상자산 청문회 계획을 확정했다. 국회 정무위 여야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전격 합의를 통해 다음달 11일 가상자산 청문회 계획에 합의했다. 이날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제안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동의하면서 청문회 개최 결정에 속도가 붙었다. 전체 회의 진행 중에도 간사들이 잠정 합의했으며 백 위원장이 협의 결과를 듣고 해당 소식을 알렸다.최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김기현 당 대표 아
코웨이는 강력한 청정 성능을 구현한 '싱글파워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15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제품은 공간 효율을 높이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제품 폭이 18.3㎝이고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해당 필터 시스템은 머리카락 굵기의 만 분의 일 사이즈인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해주고 각종 생활 냄새와 유해가스까지 케어한다.이 제품은 코웨이만의 고객 맞춤형 필터인 '에어매칭 필터'를 통해 실내 맞춤 공기 관리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지속·상습적으로 환경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핸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회장 승현창)은 '국내 1위·세계 6위'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문업체로 주 고객은 현대기아차그룹이다.15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핸즈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관할 관청인 인천시로부터 과징금 1억5100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인천 미추홀구 공장 폐수를 배출하면서 수질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배출한 사실이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고 고발 조치됐다.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폐지하는 대신 개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15일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앞서 국회에 제출한 단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개정안엔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이동통신 사업자가 공시한 지원금액의 기존 15%까지만 지급할 수 있던 것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동안 단통법 때문에 통신사 사이의 지원금 경쟁을 제한해 가계 통신비 부담이 높아졌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불법 지원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을 예방했다는 분석도 있어왔다.알뜰폰 이용자가 증가하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10대 가운데 3대는 교체 주기가 지난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1827대 가운데 교체 주기 20년을 넘긴 것이 578대(31.6%)에 달했다.에스컬레이터의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15~20년이다. 하지만 교체 예산이 부족해 많은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예산으로 52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에스컬레이터 1대당 교체 비용이 5억5000만원인 것을
인터파크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3개 사업자에게 과징금 12억3330만원과 과태료 188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제재를 받은 기업은 인터파크, 팍스넷, 리본즈로 이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개인정보 유출통지·신고를 지연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했다.구체적으로 인터파크는 해커가 어딘가에서 유출된 로그인 정보를 다른 계정에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에 성공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당
삼성전자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를 획득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이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된다. 한국·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개 시장에 우선 지원된다.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지원되고 있는 혈압 측정, 심전도 측정, 심박수 측정 기능과 사용
건축물 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 의원(국민의힘·대구동구을)과 최창식 대한건축학회장은 15일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건축물 안전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를 진행했다.토론회는 최근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건축물 붕괴 사고 등 잇따른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관계 분야별 전문가들을 비롯해 박대출·김민기·김정재·최인호 의원 등도 참석했다.토론회는 △심지택 한국건축가협회 안전설계위원장 △나안섭 건원엔지니어링 전무 △안용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 1·2위로 각각 알려진 델리오와 하루인베스트가 고객 자산 출금을 정지했다.델리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산 출금이 중단된다고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밝혔다.안내문에서 델리오는 "최근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됐다"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인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시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오가 하루인베스트의 입출금 서비스 중단 이후 하루 만에 동일한 조치를
NH농협은행은 '은행권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에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3개 은행과 조각투자 사업자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해 SH수협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과 국내 대표 조각투자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STO 컨소시엄 참여 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중장기적으로는 독일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의 채권을 직접 토큰증
한국석유공사는 14일 경남 거제 석유비축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급 위기 △낙뢰로 인한 원유탱크 화재 폭발 △산불이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점검과 비상 대응 실전 능력을 평가하는 불시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석유공사는 훈련을 통해 석유 비축기지의 비축유 방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자연재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과 복구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판매하면서 3년 장기계약을 강요한 '갑질' 혐의를 받았던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자진 시정안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각됐다.공정위는 최근 전원회의를 열고 브로드컴이 제출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 내용이 그동안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의 갑질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동의의결은 위법 혐의가 있는 기업이 자진시정에 나서는 대신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공정위가 해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기업의 동의의결안을 기각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한다.LH는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LH 임대상가·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LH는 2020년 3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을 동결하거나 할인해 260여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왔다.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한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한전KPS와 대우건설이 해외 발전·원자력사업 확장을 위해 손잡았다.한전KPS는 대우건설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중동·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과 복구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사업 현장에서 협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이어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양사는 2012년 모로코 화력 종합시운전 공사를 공동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KT는 동아ST와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료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KT는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베트남 의료진에게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협약을 통해 동아ST는 이 플랫폼을 위한 의료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동아ST는 국내에서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플릭스는 국내 명의들의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의 최신 동향 등의 콘텐츠와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