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대방건설 등 4개 사업자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는다.개인정보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4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4875만원과 과태료 1260만원 등을 의결했다.4개 사업자는 대방건설, 수현, 좋은책신사고, 스마일시니어요양센터 등이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 등을 소홀히 해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유출해 4875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수현은 선택적 동의 사항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화훼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농관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네이션, 장미 등 화훼류의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단속을 진행한다.특히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전후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이 단속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합동단속반으로 편성해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 화환 제조·판매업체,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입과 유
앞으로 그린워싱에 대한 정부의 감시 모니터링이 강화된다.환경부는 최근 그린워싱 위반사례 급증으로 관리 감독과 친환경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그린워싱이란 제품 생산·유통 과정에서 환경 오염 요인이 많은데도 환경 친화적인 성과를 부풀려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위장한 제품이다.환경부는 지난해 적발된 그린워싱 제품 4558건 중 시정명령이 0.08%에 불과한 4건에 그쳤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대부분의 사업자가 조사 단계에서 위반행위를 인지하고 시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기업의 단순 부주의로 인한 위반
서울시가 깡통전세 단속을 벌여 72건을 적발하고 10명을 입건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25개 자치구와 합동 조사를 벌여 자격증 대여, 거래 계약서 작성위반, 고용인 미신고 등 불법행위 72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거래계약서 작성위반과 고용인 미신고 등 11건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고 중개대상물 표시 광고 위반과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부적정 등 18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금지행위 위반·대여·무자격자 광고 등 4건에 대해선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서울시는 깡통전세 피해 사례
노동당국이 노동조합의 고용 세습, 채용 강요, 기업 채용 비리 등 불공정 채용을 막기 위해 '공정채용법'을 만들어 다음달 입법예고한다.회계 관련 서류 제출 요구를 끝까지 거부한 노조에 대한 현장 조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공정 채용은 우리 헌법정신에 위반되는 잘못된 관행이자 미래세대인 청년의 희망과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투명성과 공정성, 법적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안을 개정하려 한다"고 밝혔다.현재도 '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이라는 관련 법안이 있
KT의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용자들 개인정보를 '대충대충' 관리하다가 '벌금 폭탄'을 맞았습니다.해커들에게 무려 1만3000명의 정보를 유출시켜 7억원대 과징금·과태료를 물게 됐는데요.3년 전에도 해킹 사고가 있었지만 사후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웹 방화벽 설정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IP 제한 등의 조치도 하지 않았고,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고객 정보를 해커들에게 갖다 바친 '밀리의 서재', 이 정도면 KT 보안의식
제주공항의 보안에 빨간불이 켜진 듯하다.17일 제주국제공항에 드론이 날아들어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제주공항 관계자는 "17일 오후 2시 제2검문소 서쪽 상공에서 드론 1대가 발견됐다"며 "이 드론은 공항 활주로까지 들어왔다가 공항 외부 제주 하수처리장 방향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드론으로 인해 이날 제주공항 항공기 7대의 운항이 중단됐다.경찰은 드론 소유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이 드론 조종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했다.이 드론은 '비행 승인'을 받지 않았다.항공안전법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국가 중요 시설 최고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전북 장수농협의 '직장 내 괴롭힘'이 사실로 확인됐다.정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의 사망 직전까지 심각한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는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시행 결과 1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확인해 6건을 형사 입건하고 과태료 677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괴롭힘 가해자 4명에 대해선 사측에 징계를 요구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고 공인노무사법상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공인노무사에 대한 징계도 요구했다.장수농협 직원 A씨(33)는 올해 초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KT의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용자 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7억원대의 벌금을 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밀리의 서재에 과징금 6억8496만원과 과태료 204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밀리의 서재는 2019년 6월에 이어 지난해 6월 해킹 공격을 받아 1만3000여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밀리의 서재는 3년 전 해킹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웹 방화벽 설정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IP 제한 등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에 대한 접근 통제 조치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해 안전 조치가 미흡한 공공기관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 개인정보위는 한국방송공사(KBS) 등 8개 공공기관에 모두 2600만원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정권고 등의 제재를 가했다고 13일 밝혔다.KBS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에선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안전조치가 미흡해 외부인이 인터넷 검색으로 접근한 비공개 파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KBS엔 660만원, TIPA엔 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KBS는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에 접근통제를 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연락처,
난방 기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이 환불 과정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불량 제품을 환불해주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다.제품 환불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하는 데 소비자가 불안감을 표하자 경동나비엔 AS 직원은 "환불 절차에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S 직원은 개인 휴대전화로 해당 소비자의 신분증을 촬영해 본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개인정보보호법 제24조 제2항에선 법인에서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불필요하게 요구하면 3000
하림 그룹 계열사인 제일사료가 농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 연체이자를 대리점에 떠넘겨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제일사료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가축사육 농가로부터 받지 못한 사료 대금 연체 이자 30억여원을 130개 대리점에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6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제일사료 대리점은 거래처 확보·판촉 활동, 농가 관리 등을 통해 제일사료와 축산농가의 거래를 지원하고 농가의 주문량 등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받는다.거래 당사자는 제일사료 본사와 농가이기 때문에 농가가 사료 대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의 의약품·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점검은 식약처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7개 기관과 민·관 합동으로 연중 집중적으로 진행한다.온라인상에서 판매·알선·광고하며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마약류는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오염될 우려도 있어 사용 시 위해 발생 우려가 크다.불법유통 제품을 복용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일부 위법한 점이 발견됐다.FIU는 지난해 두나무, 빗썸코리아, 스트리미, 코빗, 코인원 등 5개 원화마켓 사업자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에 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확인된 주요 위법·부당행위 사례를 30일 공개했다.A씨(94)는 1929년생인 고령자임에도 새벽 시간에만 30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했다.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적용되는 '트래블룰(코인 이동 정보 공유 원칙)'을 회피하기 위해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재보험계약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과태료 1억6000만원을 부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코리안리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 위험의 전가가 없는 42건의 재보험계약에 대해 계약 체결 내용을 금감원장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금감원은 책임준비금 등의 적립 의무 위반 사실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직원 3명을 견책 조치했다.보험사는 보험위험 전가가 없는 재보험계약을 체결하면 1달 안에 해당 내용을 금감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코리안리는 2016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보험 위험 전가가 없
인천시는 '불법자동차 일제정리 합동단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인천대교, 인천항, 고잔톨이트 등 주요 지역에서 시, 군·구를 비롯한 지역 내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진행했다.합동단속 기간 동안 번호판 훼손 5대, 불법등화 등 안전기준 위반 63대, 불법구조변경 16대, 무단방치 의심차량 8대 등 9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 자동차 소유자에게는 정비·검사 명령,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등의 조치가 취
한국맥도날드와 삼성증권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억대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위는 한국맥도날드, 삼성증권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6개 사업자에게 8억6276만원의 과징금과 3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는 음식점,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용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백업파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 공유가 가능한 SMP 프로토콜을 통해 접속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접근통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487만6106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근거없는 자료제출 요구와 현장조사 강행, 과태료 부과는 노동조합에 의무없는 행위를 강요하는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노동부는 지난달 1일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노조와 연합단체 319곳에 회계 서류를 비치하고 보존 의무 이행 여부를 보고하게 했다. 회계장부의 표지와 내지도 제출하도록 했다.지난 13일 86곳의 노조는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며 정부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해당 노조들이 노조법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부과 절차를
최근 경기지역 물류창고·공사장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특히 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피난 방화시설 폐쇄 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요.경기도의 한 물류창고는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적치한 피난 장애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합니다.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물류창고 등에서 화재대피로에 물건을 적치한 일이 적지 않은데 이 부분은 점검 때마다 말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실 업체마다 들어오는 제품 수가 많아 잠깐씩 화재대피로 등에 물건이 적
행정안전부는 최근 포근하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고 크고 작은 산불이 증가하고 있어 국민에게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행안부는 "올해 251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한동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17일 밝혔다.최근 20년(2003~2022년) 동안의 산불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740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2만4782ha가 소실됐다.최근 10년(2013~2022년)간 발생한 산불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