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물류창고와 공사장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부터 물류창고와 공사장 등 134곳에 대한 일제 단속 결과 불법행위 40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피난 방화시설 폐쇄 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 문제가 됐다.수원의 한 공사장은 제2류 인화성 고체를 허가된 지정수량(1000㎏)보다 많은 1400여㎏을 무허가로 저장하다가 적발됐다.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무허가위험물 저장이나 취급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위생 문제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정부의 해썹 인증시스템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13일 밝혔다.1995년 도입된 HACCP은 위생관리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식품·축산물의 원료 생산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생물학·화학·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기업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ESK자산운용, UBS 등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2곳에 6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그간 수천만원의 과태료에 머물던 공매도 규제 위반 제재 수위가 올라간 첫 사례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는 외국계 금융회사인 ESK자산운용, UBS에 각각 38억7000만원,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ESK자산운용은 2021년 미보유 주식 21만744주(251억4000만원)에 대한 매도 주문을 제출해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했다.ESK자산운용은 영국계 금융회사 무상증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습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 과태료·과징금 등 처벌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환경범죄 리스크'까지 급부상하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치명타를 입히게 됐다.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종속회사인 현대오씨아이는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 8건을 위반해 노동당국으로부터 30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위반 내용은 △작업 시작 전 크레인·컨베이어 점검 미이행 △작업환경측정대상 유해인자 2종 누락 △배치전 건강진단
오는 9월부터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의료, 금융 등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사이트에 가입할 때 체크했던 '개인정보 수집 필수 동의란'이 없어지고 정부가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평가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4일 공포돼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이 2011년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정비한 실질적인 전면 개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자신의 개인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수입 두류와 가공품에 대한 기획단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국산 콩과 수입 콩의 가격 차이가 크고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른 국산 콩 생산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표시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이번 단속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외국산 콩·팥 등을 구입한 업체 정보와 수입 유통 이력 정보 등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사전에 추출한 후 콩 판매업체, 두부·콩나물 등 제조·생산업체, 콩 요리 전문 음식점 등 92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집계된 부동산 허위신고 5건 가운데 1건이 강남구에서 발생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서울 부동산 허위신고는 583건, 강남구는 17.7%인 103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강남구에 부과된 과태료는 138억3000만원 가운데 37억7000만원으로 드러났다.부동산 허위신고는 시세조작, 대출한도 상향 등을 목적으로 실제 거래가격을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지연신고 등 계약일자를 거짓으로 신고하는 사례를 뜻한다.강남구에 이어 동작구가 62건, 서대문구 43건, 강서구 43건 등이 뒤를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금융사에 수십억원대 과징금 부과를 추진한다.그간 수천만원의 과태료 부과에 그쳤던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 수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라 실제 징계 수위가 주목된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외국계 증권사, 운용사 등 2곳에 대한 과징금 부과안을 심의할 예정이다.불법 공매도 적발 시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 2021년 4월 이후 첫 과징금 부과 사례다.금융감독원은 두 회사를 상대로 수십억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증선위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중요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대신 서명한 일부 보험대리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한화라이프랩과 키움에셋플래너,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의 보험상품 설명의무 위반 등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한화라이프랩 보험대리점은 대리점 과태료 420만원, 보험설계사 4명이 20만~180만원을 통보받았다.키움에셋플래너는 대리점 940만원, 보험설계사 10명이 20만~90만원, 어센틱금융그룹은 대리점 1350만원, 설계사 8명 20만~200만원을 부과받았다.한화라이프랩 보험대리점은
GS칼텍스가 지난해 안전관련법을 위반, 3840만원의 과태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27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GS칼텍스(대표이사 사장 허세홍)는 지난해 7월 제조소 등의 지정수량 배수 등 변경 신고를 위반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수소방서의 잇따른 과태료 부과에도 '안전불감증'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소량 위험물 저장에 관한 표시를 부착하지 않아 여수소방서에 적발돼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관련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
스타벅스가 납품업체 모든 직원들에게 1년치 출퇴근·급여 기록, 신분증 사본 등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윤리구매 심사 관련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납품업체들에게 보내 모든 직원의 개인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제출 항목은 최근 12개월치 출퇴근과 월급여지급명세서, 근로계약서, 직원명부, 인사기록카드, 신분증 사본 등이다. 스타벅스에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직원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스타벅스 납품업체는 수백개에 이른다.납품업체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논란을 빚은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사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 부과 통보를 받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법 위반으로 김상묵 사장에게 5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내용을 구두로 통보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갑질과 폭언 등으로 직원들을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DJ센터 노조는 전남 광주시에 조사를 요구했고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지난 1월 괴롭힘 사실을 인정했다.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김 사장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규정 위반을 지시하는 등의 권위주의적 사고
KB국민은행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방해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허위 자료 제출 등 방해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1억원을 부과하고 직원 2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국민은행은 손실 이전 파생상품거래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위규 자진 신고' 내용 등이 담긴 은행장 보고 문서를 고의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금감원은 해당 부서가 허위 자료를 제출해 금감원 검사반이 위규 사항 발생 경위와 경영진 대응의 적절성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혼선을 일으키는 등 업무에 지장을
아동학대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부가 결석이 지속·반복되는 학생에 대한 대면관찰과 가정방문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홈스쿨링에 대한 대책은 없어 지적이 나오고 있다.15일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회의를 열고 장기 미인정(출석이 인정되지 않는) 결석 등으로 아동학대 피해가 우려되는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유관기관들은 매년 4차례(4·6·9·11월) 진행하던 미인정 결석 학생 현황점검을 앞당겨 다음달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학대 피해 우려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최근 인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경찰이 부실 시공과 관련해 건설업자 100여명을 체포했다.지진 피해 지역 10개주에서 건설업자 등 100명 이상을 부실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방송사 아나돌루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튀르키예 법무부가 이들 지역 당국에 지진 범죄 수사대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이후 체포·구금이 이뤄졌다.법무부는 현행 내진 설계와 시공 법규를 지키지 않은 건물 붕괴에 대해 건축업자와 책임이 있는 이들을 형사 처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타이주에서 무너진 아파트 단지를
공매도 제한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정을 위반한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법인 5군데의 이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재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익명으로 처리했던 법인명을 공개하고 이들에게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외국계 법인 인베스코캐피탈매니지먼트(Invesco Capital Management),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MEAG홍콩, 밸뷰에셋매니지먼트(Bellevue Asset Management), 링고어앤드파트너스(Lingohr & Partn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열린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6억8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메리츠증권은 '투자일임 계좌를 운용하는 증권사는 투자일임 재산에 비례해 산정하는 일임 수수료 외에 위탁매매 수수료 등 다른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현행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점이 적발됐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 메리츠증권 검사에서 드러난 추가 규정 위반 건까지 취합해 기관 제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강제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카카오모빌리티와 메타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와 개선권고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3자 제공 추가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이용목적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고 선택 동의 사항을 필수 동의 사항으로 구성했다.심지어 개인정보제공 미동의 시 택시 호출 서비스 제공을 거부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메타는 타사 행태 정보에 동의하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한 '2022년 하반기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결과를 발표했다.9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232개 지자체에서 진행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에서 104건이 적발됐다.적발된 104곳 중 등록이 취소된 가맹점은 41곳이며, 그 중 18곳에는 과태료 처분이 부과됐다. 위반사항이 경미한 133건의 사례에 대해선 현장계도가 진행됐다.단속역량 강화와 단속 대비 점검 인원이 증원된 덕에 상반기 대비 단속 건수가 증가했다. 한편 잇따른 단속을 통한 제
국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인 KT가 통일TV 송출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행위가 '위법'하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이 나왔다.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광진을)이 과기부로부터 받은 통일TV 송출 중단 관련 자료에 따르면 KT가 인터넷텔레비전(IPTV) '지니TV'에서 통일TV 송출을 무단으로 중단한 행위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방송법 15조(이용약관의 신고 등)에 따르면 KT 등 IPTV 사업자는 서비스 이용약관을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