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마음껏 비웃어 봤나.자신을 최상위층이라 칭하며 우쭐대는 자를 실컷 손가락질 해봤나.여기 10명의 학생이 있다. "임바이브!(Imbibe)"라 다같이 구호를 외치며 건배하고, 누구보다 예의와 범절을 지키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더럽고, 추악하다.연극 '포쉬'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 그 중에서도 엄선된 10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최상류층 비밀 사교 모임 '라이엇 클럽' 이야기를 다룬다.차기 회장이 되고 싶은 '가이'는 그들만의 만찬 자리에 특별한 요리 '텐(10) 버드 로스트'를 준비하지만 펍 사정으로 나인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이 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느껴져 따스함이 가슴에 잔잔하게 퍼지는 느낌. 이 그림이 바로 그런 그림이 아닐 런지.봄빛 가득한 들판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양산을 쓰고 있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맑은 하늘과 눈부시게 빛나는 새털구름은 대기의 움직임으로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며 봄의 기운을 한껏 연출하고 있다.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이 여름 직전의 연둣빛 풀잎들을 살살 흔들고, 여인의 드레스자락도 봄바람에 가볍게 살랑인다. 인상주의 미술 특유의 대충 그린 듯한 붓터치 때문에 여인의 얼굴을 정확히
김모씨(54, 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고객상담사로부터 오자환이라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권유받았다. 오자환을 복용한 처음엔 괜찮았으나, 눈 통증으로 시작해 가슴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한 김씨는 상담사에게 항의했다. 상담사는 오히려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발기부전치료제를 소개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노인층에게 저가의 한약재에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가짜 오자환,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을 판매한 일당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7∼9월 온라인상에서 허위·과대광고나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식품·의약품이 3만83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5건 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발건수 크게 늘어난 것은 공산품 등의 의약품·의료기기 오인광고, 인·허가를 받지 않는 해외제품 판매 등 그동안 감시 사각지대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식품·건강기능식품 적발 건수는 2만4195건으로 전체 적발의 6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2742건)에 비해 90%가 증가했다.주요 위반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해외 연극과 신작 무용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베스트 앤 퍼스트' 기획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문예위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해외 평단에 좋은 평가를 얻은 연극 4편과 신작 무용 4작품을 소개한다.해외 베스트 연극 4편은 '돼지우리', 'X', '아라비안나이트', '크리스천스'다.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세계적인 작가 아돌 후가드의 이색 반전 드라마 '돼지우리'는 손진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