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지난해 5명의 사망자가 나온 롯데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뽑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단체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4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었다.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은 산재 사망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처벌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롯데건설은 지난해 하청노동자 5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롯데건설 외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현대건설, 3명의 사망자가 나온 DL이앤씨·중흥토건·현대삼호중
앞으로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취사 등의 행위를 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공영 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 등을 금지하는 주차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주차장법 개정안에 따라 야영·취사 행위와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1차 위반 때는 30만원, 2차 위반 때는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차 위반부터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법률 시행을 위해 공영 주차장의 범위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으로 정했다.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같은 계열사로부터 임의 분양 형식으로 받은 현대차그룹 사장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A사장과 현대건설 전 사장 B씨를 주택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2018년 현대건설이 분양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라고 불렸다. 당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수십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많았다.하지만 앞순위 당첨자 2명이 모두 잔금 마련 불가 등 이유로 입주를 포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무서워요.""안전 위협받아 생긴 정신적 피해, 금호건설이 책임집니까?"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시공하는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현장 1공구 인근 주민들이 매일 아침 다이너마이트 발파 작업으로 인한 진동으로 공포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지반 진동 여파로 인한 건물 균열 피해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무책임한 대응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매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숭례초 인근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앞으로 서울에서 건물을 지을 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등을 조성하면 건물을 더 높이 지을 수 있다.19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방안에 따르면 공원 등 공개공지를 조성하면 상한 용적률을 120%까지 높여준다.개편안엔 기존 공장 같은 준공업지역에만 허용된 공개공지 조성에 따른 상한 용적률 적용을 모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편안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또는 변경 때부터 적용된다.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민간의 개발을 지원하고 활력을 주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보금을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 조사를 시작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대우건설 등 건설사 4곳을 조사해 일부 건설사의 하도급 대금 지급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유보금은 건설사가 하청업체에 공사의 완성 또는 하자보수의무 이행의 담보로 계약금액 일부 지급을 유보하는 일종의 보증금 개념이다.건설업계에선 하도급 계약을 맺을 때 관련 특약을 넣거나 관행처럼 유보금을 떼고 있다. 통상 유보금 규모는 전체 공사대금의 5∼10% 정도다.하도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KH그룹이 수백억원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알펜시아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담합한 KH그룹 소속 6개사에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담합을 주도한 KH필룩스·KH건설·KH강원개발·KH농어촌산업 4곳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가 1조6377억원을 투입한 복합관광 리조트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3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매각을 결정했지만 4차례 유찰됐고 수의계약도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안전관리원은 건설기계 검사와 형식신고, 타워크레인 검사원 교육 등 3개 평가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타워크레인 검사원 교육만족도는 가장 높은 8.7점이 상승했고 건설기계 형식신고는 91.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건설기계 검사도 2022년도에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023년도에는 5.3점이나 초과 달성했다.안전관리원은 고객만족도 목표달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 고객만족 교육을 의무화하고 고객이 시간과
국토교통부가 12일부터 건설엔지니어링·시공 평가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국토부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시공적절성을 평가할 때 안·품질 분야 배점을 올릴 방침이다.시공평가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준공 후 60일 이내 발주청 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국토부는 평가 점수 100점 내 안전관리 배점은 15점에서 20점으로, 품질관리 배점은 기존 12점에서 15점으로 높이고 흙막이 공사 등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가시설공사 사고 발생 여부에 대한 평가항목(4점)을 신설했다.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먼저 하도록 한 뒤 계약서를 바꾸고 공사대금 일부를 미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신공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케이원건설이 신고한 한신공영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021년 한신공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지하 6층-지상 5층 건물 신축 공사와 관련해 케이원건설과 일괄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이후 케이원건설은 100개가 넘는 수급사와 재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했다.이후 작업 방식이 바뀌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케이원건설은 한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고 송출할 수 있는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연간 11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강원 삼척시 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t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 저장하는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친환경·저탄소 녹색도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산불 피해지역을 '탄소상쇄 숲'으로 탈바꿈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전국 LH 본·지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국 4곳(경남 고성군·김해시·충남 금산군·대구 남구)에 8200여 그루 식재를 완료했다. 이는 연간 16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는 수준이다.LH는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의 빠른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탄소상쇄 숲' 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지난 2022년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우리은행이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우리은행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과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등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 운용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들은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리츠 시범사업을 구상해 이르면 올해 말 착수할 예정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2018년 발생한 라오스댐 붕괴와 관련해 시공사 SK에코플랜트가 당시 부담했던 보상금 등에 대한 분담 문제를 공동 투자업체들과 협의할 예정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2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붕괴된 라오스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과 관련된 보상금과 복구비 분담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사고 당시 시공사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보험금과 주주대여금으로 피해보상금·복구비 등 모두 1억1000달러(약1350억5135만원)을 선지급했다. 댐 사고로 71명이 숨지고 6600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국토교통부는 총선과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국토부는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신고 센터 메인화면에서 기획부동산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한다.기획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민생범죄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가운데 전·답·임야 지목의 개발제한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 건설기술인의 자긍심과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치와 화합을 주제로 25일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건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은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김만장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 이사와 배대권 세기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수여됐다.김 이사는 건설공사의 안전컨설팅과 안전진단 평가모델 구축 등 국내 건설안전 발전에 공헌했다.배 대표이사는 난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올해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서초·용산·강남 압구정 등 사업성이 높은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사들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 결과 현대건설이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표(57.3%)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재건축 사업은 한양아파트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956가구 등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현대건설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활용해 한양아파
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며 '순살 아파트' 오명을 안기도 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84건의 하자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이 가운데 하심위는 1646건(50.1%)을 하자로 판정했다. 현재 124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두 번째로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533건)이다. 이어 △대방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한다.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공공참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연 1.9%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또한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조합설립·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사업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18일 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말 사전점검에서 천장 누수, 바닥 수평 틀어짐, 세대 내부 콘크리트 균열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이에 대해 북구는 준공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대건설은 시공 하자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이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세대별 적게는 수십 건, 많게는 수백 건의 무더기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