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직결급수 아파트 수돗물 안전검사를 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시가 직결급수 아파트 수돗물 안전검사를 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시가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는 방식의 직결급수가 도입된 아파트 수돗물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강남구 개포우성3차 아파트, 도봉구 창동현대아파트 등 25개 자치구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벌였다.

171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2015년부터 아파트 직결급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직결급수 방식은 수돗물이 물탱크에 정체되지 않아 수질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급수전력 사용량을 줄여 세대별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물연구원은 정밀검사에서 맛과 냄새 유발물질 '2-MIB', 지오스민과 중금속, 농약류와 같은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중금속와 살충제, 농약류 등 건강영향 유기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수도꼭지까지 맑고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20층 이하, 400세대 이하 규모의 아파트에 대한 직결급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밀수질검사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많은 아파트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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