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24~28일 출연기관인 독도재단 종합감사를 전국 최초로 비대면 원격화상으로 실시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대면감사와 동일한 실효성을 확보하는 감사의 뉴노멀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독도재단 종합감사는 당초 대면감사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단위 격상으로 종합감사 첫날인 지난달 24일 감사관실 내부논의로 대면감사에서 비대면 감사로 변경했다.

독도재단 종합감사는 그동안 비대면 감사(서면감사)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원격화상 감사를 최초로 실시, 비대면 감사의 질적 향상에 큰 효과를 거뒀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감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종합감사의 모든 비대면 감사(서면 감사)는 원격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대면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감사를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해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된 5월에는 김천시와 출연기관 2곳의 종합감사를 비대면 감사(서면감사)로 추진했다. 6월부터는 울진군을 시작으로 정상적인 대면감사를 추진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피감기관의 감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감사, 사전 컨설팅감사, 원격화상 감사 등 감사방법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