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 ⓒ 인천시
▲인천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 ⓒ 인천시

인천시는 지역화폐 '인천e음'의 캐시백 10% 상향 적용혜택을 8월말에서 10월말까지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말까지는 월 50만원 이하로 결제하면 캐시백 10%, 월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결제로 하면 1%의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소비 진작을 위해서다. 시는 코로나19 등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해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캐시백 적용을 4%에서 10%로 상향했다. 캐시백을 제공해 시민 1인당 최대 월 5만5000원의 소비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8월 기준 '인천e음' 가입자는 125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76%에 해당한다. 결제액은 1조7619억원으로 지난 5~7월 거래액은 월 평군 2986억원에 달한다. 전국 1위의 발행규모다.

지난 4월부터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특수고용직·무급휴직자 생계비와 효드림복지카드, 운수종사자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의 정책수당은 8월 현재 2705억원이 지급돼 모두 인천에서 소비됐다.

지역화폐 결제액 증가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 주요 업종인 유통업, 일반휴게음식, 음료식품에서의 결제내역을 보면 1~3월 평균 839억원이던 것이 5~7월에는 1617억원으로 1.9배 증가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e음 캐시백 10% 지급 연장이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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