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죽전초 학생들이 돌봄교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교육부
▲ 대구 죽전초 학생들이 돌봄교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교육부

올해 30만4000여명이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보다 1만4000여명을 늘려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온종일 돌봄 정책'의 일환인 초등돌봄교실은 방과 후에 맞벌이 가정 자녀 등에게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초교 6117곳에서 학생 29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700실을 확충해 겨울방학 기간에도 돌봄교실을 열기로 했다. 석면공사 등으로 3월부터 열기가 어려운 학교는 대체교실 등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청은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겸용교실 136곳을 전용으로 전환한다. 노후 돌봄교실 1503실은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받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지역 돌봄기관과 협력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오후돌봄교실을 이용한 아동이 마을기관에서 저녁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시도교육청의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들을 계획이다. 현장점검반과 민원담당관제는 오는 3월까지 상시로 운영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와 협력해 돌봄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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