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8일 강원도 기리면 북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구조작업에 나섰다. ⓒ 소방청
▲ 지난해 7월 8일 강원도 기리면 북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구조작업에 나섰다. ⓒ 소방청

소방청은 2019년 한 해 동안 구조요청에 따라 88만1990건 출동해 70만9251건을 처리했으며 9만9555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416건 출동해서 1943건을 처리하고 273명을 구조한 것이다.

2018년에 비해 구조출동건수는 5.3%(4만4362건), 구조건수는 6.9%(4만5725건)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4.6%(4780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안전 분야의 구조건수가 13.9%(4만8915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구조분야는 유해화학물질에 따른 구조건수가 30.6%(142건) 증가했고 그 다음은 극단적 선택추정에 따른 구조 21.0%(3296), 수난사고 12.9%(995건), 위치추적 12.5%(1485건) 순으로 증가했다.

생활안전 분야는 자연재난이 74.0%(88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는 전기사고 34.2%(557건), 벌집제거 16.0%(2만3024건), 동물포획 11.4%(8770건), 안전조치 10.0%(6319건) 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구조건수가 지난해의 52배, 안전조치는 2.2배 증가했는데 이는 태풍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벌집제거는 16만7312건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전체건의 83.6%(13만9824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5.7%(18만1965건), 도로·철도 18.3%(12만9,855건), 단독주택 14.3%(10만1497건)으로 주거장소에서의 안전사고와 도로상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7만 37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만6969건, 경북 5만3039, 경남 4만5930건 순으로 많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경북지역의 구조건수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는데 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구조와 생활안전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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