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호선의 모든 열차가 6량화 완료돼 4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혼잡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2015년 3월 혼잡도 개선과 증차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오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6량열차 투입을 시작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더 나아가 9호선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열차 운행시간표, 시운전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11월말에는 현재 37편성인 6량열차를 40편성으로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 급행은 2편성, 일반은 1편성 늘어나 각각 20편성씩 운행한다.

모든 열차를 6량화 완료하고 40편성으로 증편할 경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156%에서 137%로 19% 감소하고,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에서 71%로 38%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9호선은 그동안 4량·6량 열차의 혼용 운행으로 인해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내방송과 행선안내기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전 열차 6량화로 인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1년 대곡소사선, 2022년 신림선, 2024년 신안산선 등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해 2022년까지 6량 6편성 증차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모든 열차 6량화와 6량 6편성 증차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열차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혼잡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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