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소방대원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무너진 철거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TV
▲ 4일 소방대원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무너진 철거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TV

경찰과 소방본부가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한 '잠원동 건물 붕괴'와 관련해 5일 합동 감식을 벌인다.

이들은 이날 붕괴 원인과 철거 과정에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한다.

철거업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대로 철거 절차를 따랐는지, 가림막은 규정대로 설치했는지도 확인한다.

경찰은 전날 공사 관계자를 불러 현장 상황과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를 분석한 뒤 과실이 입증되면 공사 관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23분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다. 철거 건물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29, 여)씨가 사망하고 이씨와 내년 2월 결혼 예정이었던 황모(31)씨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량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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