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4일 오후 건물이 무너진 서울 잠원동 한 도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TV
▲ 소방대원이 4일 오후 건물이 무너진 서울 잠원동 한 도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TV

서울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건물이 무너져 도로에 있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 2명이 다치고 2명을 구조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3대가 외벽에 깔렸다. 차 1대에 있던 경상자 여성 2명은 구조됐다.

다른 차 1대에도 2명이 매몰돼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운전자는 의식이 있으나 동승자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차 1대에 있던 사람들과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 전신주 2대가 쓰러져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현재 건물 앞 4차선 도로는 완전히 통제됐다.

소방본부는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구조작업이 끝나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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