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국일고시원' 화재 날 뻔 … 60대 홧김에 방화
'부산판 국일고시원' 화재 날 뻔 … 60대 홧김에 방화
  • 김도수 기자
  • 승인 2019.03.21 17:5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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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고시텔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 부산경찰청
▲ 21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고시텔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 부산경찰청

술을 먹고 홧김에 자신이 사는 고시텔에 불을 지른 60대가 경찰에 잡혔다.

불이 난 고시텔은 쪽방촌 숙박 개념의 시설로, 70여개 원룸이 벌집처럼 2개층에 모여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1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고시텔에 사는 A(60)씨가 침대 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고시텔 관리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다행히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

불을 끈 관리자는 "소리가 나서 2층에 올라갔는데 이불에 불이 붙어 있어 소화기로 끈 뒤 사람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했다.

방화 당시 2층에는 30여명이 각자 방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시텔은 방값이 20만∼30만원대로 저렴해 학생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뒤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견인차를 구매해 운영하는데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아 술김에 화가 나 다 같이 죽자는 생각으로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이유 등을 더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쪽방촌 국일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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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신 2019-03-22 09:36:18
분노를 이렇게 표출하면 더 억울한 이들이 생깁니다.

Peter 2019-03-22 07:09:12
세상이 그들을 만드는건지도...

제노비아 2019-03-22 07:08:58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마세요

라벤더 2019-03-22 07:03:29
현대인들의 정신질환자 분노조절장애가 늘고있네요

바람 2019-03-22 06:41:05
분노조절이 안되는사회?